주꾸미 효용
한국의 서해바다가 주 산지인 주꾸미는 문어과 주꾸미 속에 속하는 연체동물이며 주꾸미, 금테문어라고도 합니다. 주꾸미는 봄철인 3월~5월에서 가장 맛있으며 이 시기는 산란을 앞두고 있어 살이 통통하며 특히 대가리에 꽉 찬 알을 뜻하는 쌀이 가득 차 있어 쫄깃하고 더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주꾸미는 영양 면에서도 훌륭하여 한국 사람들은 봄의 제철 식재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주꾸미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DHA가 풍부하여 뇌발달과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은 식재료입니다.
주꾸미의 효능을 자세히 살펴보면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하거나 개선해 주며 위액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잘 도와주고 앞서 말한 타우린 성분으로 인해 체내에 있는 독을 해독하는 역할을 하고, 술안주를 같이 드실 경우 숙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태미나를 효과적으로 증강시켜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남성들의 정력을 강화해 줘 남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여성들에게는 철분과 미네랄이 많아서 빈혈예방에 효과적이라 특히 임산부에게 좋습니다. 신경이나 긴장감 등을 완화시켜 주어 불면증에도 효과적입니다.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효능이 있으며 주꾸미에서 나오는 먹물에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영양 만점 해산물입니다.
주꾸미 손질 꿀팁 (밀가루 + 소금)
주꾸미는 다리의 흡반이 뚜렷한 것으로 짙은 색을 띤 눈 밑에 금테가 선명한 점액질 이 없는 너무 크지 않은 생물 주꾸미를 골라 머리와 다리의 연결된 부분을 칼집을 내고 입과 양쪽 눈을 제거해 준 후 주꾸미에 묻어있는 뻘을 제거해야 합니다. 뻘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소금이나 밀가루를 사용하는데 한 가지로 세척해 주는 것보다는 생물 주꾸미 속 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큰 볼에 밀가루와 소금을 함께 넣어 문질러 뻘을 제거해 주면 뻘 제거뿐만이 아니라 이물질도 제거가 되면서 주꾸미 살 속에 밑 간도 함께 됩니다. 거품이 안 나올 때까지 세척하여 문질러주고 여러 번 물을 바꿔가며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줍니다. 이렇게 손질된 주꾸미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후 먹을 만큼 비닐 팩에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면 1년 내내 맛있는 주꾸미를 먹을 수 있습니다.
주꾸미 활용요리
주꾸미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식재료입니다. 삶은 주꾸미를 여러 가지 채소와 새콤한 드레싱을 섞어 먹는 간단한 샐러드부터 국물 요리, 튀김요리, 매콤한 요리까지 모두 만들 수 있습니다.
- 주꾸미 샤부샤부: 무, 다시마, 건새우, 멸치, 대파를 활용하여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간장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 이때 취향 껏 가쓰오부시를 넣어줘도 맛있는 육수가 됩니다. 육수에 봄에는 미나나리, 배추나 청경채, 쑥갓 그리고 손질한 주꾸미를 넣어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금상첨화입니다. 이때 주꾸미를 너무 많이 익히면 질겨질 수 있으니 살짝 데쳐서 먹어야 야들야들하고 맛있는 주꾸미 샤부샤부가 됩니다. 주꾸미 샤부샤부를 다 먹고 남은 육수에 칼국수 면이나 우동면을 넣어먹거나 밥과 계란을 넣고 참기름을 넣어 죽을 해 먹으면 이것 또한 별미입니다.
- 주삼볶음(주꾸미 삼겹살 볶음): 주꾸미는 열을 가할수록 질겨지는데 삼겹살의 지방을 만나 주꾸미를 부드럽게 해 주고 주꾸미의 타우린과 불포화지방산성분이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게 억제해 줘서 주꾸미와 돼지고기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고추장, 간장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 후 삼겹살을 먼저 볶아 익혀줍니다 기름이 나오면 양념장과 주꾸미와 집에 있는 채소를 넣어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줍니다. 이러한 주삼볶음은 깻잎에 쌈무를 올리고 마요네즈를 올려먹으면 고소하고 감칠맛 넘치는 주삼볶음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주꾸미 연포탕: 연포탕이란 원래 낙지로 만든 국물 요리로, 맑은 국물의 맛을 내기 위해 무, 배추 시원한 국물을 낼 수 있는 채소와 함께 끓이는 한국요리입니다. 낙지 대신에 주꾸미를 부드럽게 끓여내 주꾸미의 쫄깃함과 채소의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특히 해장에 좋은 요리입니다. 먼저 무, 멸치, 다시마, 대파 뿌리를 넣어 육수를 내어줍니다 육수에 손질한 주꾸미, 다진 마늘, 대파, 나박하게 썰은 무를 넣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불을 끄기 직전에 미나리나 쑥갓을 넣으면 국물의 풍미가 깊어지고 향까지 맛있는 주꾸미 연포탕이 됩니다. 봄에는 냉이를 넣어 먹으면 봄의 맛을 한 껏 느낄 수 있습니다.
- 주꾸미 초무침: 주꾸미를 살짝 데쳐 먹기 좋게 썰어 다진 마늘, 고춧가루, 식초, 고추장, 매실액, 설탕등을 넣어 새콤달콤한 초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양파나, 당근, 미나리 등 각종 채소와 주꾸미를 버물려주면 입맛 돋우는 초무침이 완성됩니다.
이 외에도 주꾸미는 라면이나 덮밥, 떡볶이에도 넣어 즐길 수 있습니다.